닥터 린타로 10화(최종화)를 드디어 보았다.

평가 3달전 쯤이었나, 일하고, 퇴근해서 들어오면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마음이 바닥나서

엉엉 울고 싶기만 하던 때에, '닥터 린타로'를 보게 되었다.

매일 한개씩 볼때 마다 린타로 선생님이 해주는 따뜻한 말들이, 그 사람 좋은 미소가

어찌나 위로가 되었던지...

 

요 오프닝 영상은 처음엔 생소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나 힘을 주는 목동아저씨 영상!!

 

의사 선생님 린타로 의사가운 간지!!

 

'숨기는게 있으면 사람들은 눈치채요'

 

혼자 끌어안고 있다가는 병된다. 

어른이기를, 성인이기를 요구받는 환경에 억눌려 하지 못한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 막상 현실에는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냉담하고 슬픈지....

 

                       닥터린타로는 화내지 않는다.  절대로....

        화내지 않고, 어떻게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현명할 수 있을까.

        나도 화내지 않을 수 있을까?

 

10화 中 기억에 남는 대사들

-"애쓰지 않아도 되요...."

" 아니요..... 애쓰고 싶어요..."

"중학교때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고 계셨어요. 저는 어머니가 힘을 낸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날 어머니는 전철에 뛰어들었어요.

저는... 마음 속으로 다른 남성과 교제하고 있는 어머니를 미워했었어요. 저는 저를 용서할 수 없었어요."-

 

-이제 그만 둘래요. 나는 내가 되었으니까요.-

 

-"이사장님은, 슬픔과 아픔을 분노의 에너지로 바꾸어 살아오신게 아닐까요. 그건 엄청난 에너지를 끌어오지만,

결국 이사장님까지 태워버린 거에요."-

 

-"저는 오랫동안 공감의 과학을 연구해 왔습니다. 깊은 상처나 애정결핍으로 인한 마음의 병은 약이나 가치관의 변화로 호전될 수 없

어요. 환자의 눈높이에서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치료나 호전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랑, 연인간의 사랑, 가족간의 사랑은 집착이 될 수 도 있고, 서로를 아프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랑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신 질환은 병이 아니라 '개성있는 마음' 입니다.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

 

 

 

나는... 사람을 사랑했는가?

그 사람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 했는가?

 

 

 

많은 사람들이 리갈하이나, 한자와 나오키를 보고 사카이 마사토의 팬이 된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닥터린타로를 보고 사카이 마사토 팬이 되었다.

 

현실은 이 드라마 만큼 따뜻하지 않고, 감동적이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내 마음을 살피고,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고,

그렇게 사랑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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